바질을 처음 파종한 건 10월 3일.
그.런.데...
아직도 5센티도 안되는 나의 바질들...
난 원래 씨앗을 심으면 이렇게 성장이 느린건가보다 했다.
그.런.데
이제와서 검색을 해보고 알았다.
나의 바질이.. 이상한 것이란 것을
그래도 그 상태로 버텨주고는 있었다.
뭐가 문제일까?.....
흙이 물빠짐이 안 좋아서라기엔
지난번 펄라이트가 배송왔을 때
라벤더와 스피아민트를 분갈이해주면서
같이 분갈이 아니 흙갈이도 해주었었다.
그리고는 잠시 반짝 광을 내며
잘 자라줄 것처럼 하더니...
다시 그나마 달랑 2장인 잎을..
하나씩 떨어뜨려
이제 잎도 달랑 1장이거나.. 없거나..
있어도 매우 위태로워보이는 상태.....
ㅠ.ㅠ
검색한 정보에 의하면 바질은
양분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것 같다.
그렇담...
그냥 코코피트에 펄라이트만 20%정도 섞어서 심은 흙이 문제인 것일까?
혹시나 싶어 오늘 바로 흙갈이를 또 해주었다.
지난번 흙갈이하고 일주일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...
채소전용흙에 옮겨진 상추와 브로컬리가 튼실이 자라주는 것을 보니
바질을 보는게 더 속상해서
도저히 그대로 둘 수가 없었다.
너무 기름져서 작은 바질에게 무리가 가면 안될 것 같아
코코피트와 펄라이트가 섞여있던 흙에
채소전용흙을 30프로정도 섞어서
쉐킷쉐킷 하고는 여리여리 간신히 숨이 붙어있는 듯한 바질 4개를
아니 그사이에 하나가 끊겨서 바질 3개를 심어주었다.
그리고도 마음이 불편해서
남은 바질씨 중 7개정도를 화분의 남은 공간에 잘 파종해 주었다.
나의 바질 화분에 탐스런 바질이 가득 피어나는 꿈을 꾸면서..
제발~~~
그..러..ㄴ..ㄷ..ㅔ..
지금 사진들을 편집하다보니...
왠지... 가망이 없어 보이느..ㄴ.......
아.. 부디 나의 예감이 틀리기를....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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